「大江戸しばゐねんぢうぎゃうじ」「さし出し・かんてら」
English Commentary
絵師:吟光 判型:大判/錦絵
出版:明治30年(1897)東京
資料番号:arcUP2062 所蔵:立命館ARC.
【翻刻】
さし出し・かんてら
昔の芝居にはさし出し 俗に面明りと唱え 役者が指す手引く手と共に 左右の燭を持て之を照らし 又舞台前かんてらと称し蝋燭立を挿す 此図は其昔三ヶの津第一の立お山(女形)中村富十郎が始めて京鹿の子娘道成寺の所作を演じたる所を写し 差出しかんてらのさまを示す 千秋誌
さし出しや すかたの花に 舞ふ蝴蝶
[해설]
전기 조명이 나오기 이전에는 무대의 조명 효과를 어떻게 고안해 왔던 것일까? 무대에는 지붕이 있어서 전체적으로 극장 안은 꽤 어두웠을 것이라고 생각된다. 그래서 그림과 같이 무대 앞 쪽에 '간테라(カンテラ)'로 불리는 촛대를 두고 그 촛불의 불빛으로 무대를 비췄다. 또 스포트라이트 대신에 손잡이를 잡고 촛대를 길게 뻗어 배우 얼굴 근처에 불빛을 가지고 가서 얼굴 조명으로 썼다. 이 그림에서는 상하로 의상을 입은 배우가 조명을 비추고 있는 것은 이 장면이 '무스메도조지(娘道成寺)'라는 고전적인 무용이기 때문이고, 평소의 사실적인 무대에서는 상하 전체 검은 옷을 입은 '구로고(黒衣)'가 맡아서 한다.
본 그림은, 호레키(1751~1764)에 전성기를 누린 초대 나카무라 도주로(中村富十郎)가 '교가노코무스메도조지(京鹿子娘道成寺)'의 시라뵤시하나코(白拍子花子)를 연기하고 있는 장면으로 보이는데, 물론 초연 당시의 무대를 묘사한 것이 아니라 에도 막부 말기 무렵의 무대 분위기를 담고 있다.
[용어 해설]
差出し、面明り、カンテラ、三ヶ津、立女形、中村富十郎、京鹿子娘道成寺
[관련 코너]
「演技と演出」「音響と音楽」